'사자'된 박병호, 한미 통산 400 홈런 대기록 쾅
[앵커]
이번 시즌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거포 박병호 선수가 제대로 '홈런 타자'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는 시즌 8호 홈런으로 한미 통산 400홈런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박병호가 LG의 선발 켈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보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박병호의 8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388번째 홈런. 또한 한미 통산 4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순간입니다.
기념비적인 박병호의 홈런포가 나온 가운데 이번엔 강민호까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삼성은 2대0으로 앞서 갔습니다.
4회초 LG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5회말 다시 고삐를 쥐었습니다.
윤정빈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깬 뒤 이재현이 장외 홈런포를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
삼성은 5대 3으로 앞서던 8회말 추가점을 뽑는 등 파죽의 4연승을 달렸습니다.
"내 야구인생의 마지막 개인적인 기록은 400홈런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올 시즌을 준비를 했었고요"
LG의 선발 켈리는 이날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완투패 했습니다.
전날 한화에 스퀴즈 번트를 내주며 2연패를 기록한 두산, 2회말부터 빅이닝을 만들어냅니다.
강승호의 2루타에 이은 전민재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조수행의 2타점 3루타등을 묶어 4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3회 박준영의 1타점 2루타. 조수행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두산은 5회 2점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두산은 40여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박준영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하위타선 방망이가 폭발하며 한화를 꺾었습니다 .
한화는 6회에 3점, 9회에 3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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