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부터 본격적으로 조문 시작…50여 명 조문
모든 희생자 신원 확인 전까지 일반 시민 조문 불가
위패 32명·영정사진 31개…신원 미확인 희생자 자리 비어
슬픔 이기지 못한 유가족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희생자들의 위패가 안치된 이천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아직 일반 방문객은 조문할 수 없지만, 조문 발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아침 시작된 조문 행렬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는데요.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아직 일반 방문객은 조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희생자 32명의 위패가 놓였고, 31명의 영정 사진이 함께 자리해 있습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의 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유족들은 가족의 이름을 부르다가 영정 앞에 쓰러져 오열했습니다.
유가족 가운데 한 명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급히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이천시는 분향소 건물 지하 1층에 유가족들을 위한 휴게실을 만들고, 2층에는 심리상담센터를 마련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천시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을 함께 모실 때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앞서 어제 오후 8시쯤 임시 시설이 마련된 이천시 모가 실내체육관에서 유가족 대표단 구성에 들어갔는데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의 유가족들만 먼저 이천시가 마련한 분향소 근처 숙소 5곳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오후에 다시 유가족 전체 회의를 열고 대표단 선출 등 앞으로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합동분향소에서 YTN 홍민기 [
[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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