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세상을 떠난 영화계의 큰 별, 故 신성일 씨의 빈소에는 동료 선후배 영화인들과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故 신성일 씨는 내일(6일) 발인과 함께 영면에 들어갑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정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고 신성일 씨.
오전에 입관식이 끝난 뒤 부인 엄앵란 씨는 인생은 연기라며 연기처럼 왔다가 연기처럼 떠나서 세상을 돌아다니고, 그러다 나하고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양택조, 장미희 씨 등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는 동료 선후배 배우들의 발걸음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고인을 사랑했던 이들은 고인의 삶이 영화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양택조 / 배우 : (故 신성일 씨는) 굳이 무슨 의미를 붙이지 않아도 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계속 영화를 촬영하고 살았으니까. 그건 무슨 영화 같은 삶이라고 붙일 필요도 없지. 멋진 삶을 살았지.]
후배 여배우도 애통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전원주 / 배우 : 우리 영화계를 위해 큰 힘을 남기신 분이 가셨기 때문에 같은 연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데로 가서 행복하시고….]
고인이 잠시 몸담았던 정계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성격이나 언동이 자연스러워 꾸민 데가 없다는 뜻의 '천의무봉'이 생각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회창 / 前 한나라당 총재 : (고인을 보면) 천의무봉이라는 글자가 생각나는데 정말 꾸밈이 없고 거리낌이 없고 거짓이 없고 항상 마음으로 참 좋은 분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결식은 오전 10시이며 가족들은 서울추모공원으로 고인을 옮겨 화장합니다.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입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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