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조지아로 넘어가는 국경의 모습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는 16km나 됩니다.
러시아에서 몽골로 가는 국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나라 모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서 병역을 피하려는 러시아인이 몰리고 있습니다.
징집령이 내려진 뒤 닷새 만에 러시아를 도망친 사람이 26만 명이 넘습니다.
징집에 항의하는 시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위는 갈수록 격렬한 양상을 보여 징집센터 등 정부 건물 수십 곳이 불타기도 했습니다.
[징집병 어머니 : 내가 이야기할게요. 우리는 점령자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오랫동안 러시아의 일부가 아니었습니다.]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체포되는 사람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유엔은 러시아 전역에서 2천3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 /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실 대변인 : 구금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고 표현의 자유와 평화 집회의 권리를 존중하는 국제적 의무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동원령을 피해 해외로 나간 국민의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92815231930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