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11명 사망…5시간 만에 완진

연합뉴스TV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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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11명 사망…5시간 만에 완진

[앵커]

경기 이천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고의 인명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불은 5시간 만에 꺼졌지만,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화재 현장입니다.

지상 4층과 지하 2층짜리 건물 안팎이 모두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이 건물은 신축 공사 중이던 물류창고로, 불이 난 건 오늘(29일) 오후 1시 30분쯤입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상자는 10명으로, 중상이 1명, 경상은 9명이며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곳에 총 물류창고 3개 동이 신축 공사 중이었는데, 불은 그중 한 곳의 지하 2층에서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지 5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쯤 모두 꺼졌는데요.

소방에 따르면 불이 난 현장에서 9개 업체 직원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특히 사망자들은 불에 심하게 화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소방은 밝혔는데요.

소방이 도착하자마자 1층 계단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4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옷가지가 다 탄 상태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소방은 불이 작업자들이 대피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났고, 지하층의 피해 상황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상층은 인명 수색이 어느 정도 진행됐지만, 불이 난 지하는 구조대가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정확히 각 층에 몇 명이 작업 중이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인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14명이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 사망자나 부상자 수에 일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어 현재로선 정확히 몇 명이 연락 두절인지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화재 폭발력으로 미뤄볼 때 '우레탄 폼' 작업 중에 불이 난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구조 소식은 추후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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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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