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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늑대전사처럼 코로나 외교"…세계 각국서 역풍

연합뉴스TV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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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늑대전사처럼 코로나 외교"…세계 각국서 역풍

[앵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이 전세계적으로 불거지면서 중국의 외교 기조가 한층 강경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외교관들이 '늑대전사'처럼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건데요.

중국 지도부는 흐뭇해할지 모르지만 이런 외교술이 각국에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코로나19 책임론에 맞서 미군이 바이러스를 우한에 가져왔을 수 있다는 음모론을 트위터에서 제기했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

미 국무부가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중국에서 온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한 겁니다.

"그들(중국)은 우리 병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으로 가져갔다고 했는데,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중국이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격적인 외교전에 나섰다가 도리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사례가 세계 각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관이 해외 정부나 국제기구에 초치 당한 사례는 미국을 제외하고도 최근 프랑스와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아프리카연합 등 7건에 달합니다.

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이 홈페이지에서 서방의 방역 행정을 '느림보'라고 비판했다가 루샤예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가 프랑스 외무장관실로 불려간 일도 있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화주의로 무장한 중국 액션영화 '전랑'에 빗대 "중국 외교관들이 늑대전사식 외교를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공격적 외교정책은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두드러졌으며, 시 주석에 대한 충성 경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중국의 강경 외교가 상대국의 분노를 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중국에 악영향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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