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일감 찾기 '빨간불'...수주절벽 위기감 고조 / YTN

YTN news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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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올해 1분기 선박 수주가 급감하며 조선 업계가 일감 찾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업계는 수주 절벽이 닥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곳곳의 공장이 멈춰 서면서 교역도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그 여파가 해운업과 조선업계에 연쇄 파장을 미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1분기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0%나 급감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 조선업체는 지난 3개월간 선박 14척을 수주하는 데 그치며 수주 점유율이 16%까지 하락했습니다.

수주가 이렇게 바닥을 헤매면 불과 1~2년 뒤엔 건조할 배가 없어 일감이 사실상 끊길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성근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발주 자체를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들이 많아서 수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도 수주 불황이었는데 그보다도 70% 정도 감소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고….]

지난 2016년 조선업계를 흔든 '수주 절벽'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관측에 업계와 정부는 급히 머리를 맞댔습니다.

앞서 확정한 8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나 '특별고용업종 지정연장' 검토에 더해 추가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코로나 19로 인해서 선박 건조 과정에서, 시운전 등에서 필수인력 입출국 문제 등 과거 금융위기 때나 수주 감소와는 다른 차원의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업계는 단기 유동성 지원과 수주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고 산업부도 적극적인 도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쯤 진정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속한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선제 대응전략이 위기 탈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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