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중국이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의료진의 북한 방문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소강 국면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중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소강 국면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 대상입니다.
특히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1일 김정은 위원장이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발언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의료진 방문 배경에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도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 위원장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 공개 활동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대신 북한 인민군의 선행 조직으로 알려진 항일유격대 창설 88주년을 맞아 김일성 주석에 의해 1932년 4월 25일 유격대가 창설됐다고 강조하면서 혁명무력 선전에 집중했습니다.
김 위원장 잠행과 관련해 현재로써는 우리 정부가 지적한 대로 원산에 머물면서 다른 측근들과 일정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 여전히 설득력이 높은 시나리오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중국이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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