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중국, 북한에 23일 대표단 파견"
"공산당 대외연락부 간부 주도…의료진 포함"
'김정은 건강이상설' 관련 언론 관심 증폭
'김정은 위원장 시술' 20일 인터넷 매체에서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중국이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중국 의료진의 북한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놓고 최근 엇갈린 소식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중국이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했다는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지요.

[기자]
로이터 통신 보도입니다.

통신은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오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이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뉴스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 즉 향산 별장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에 미국 CNN 방송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중태설'이 일파만파 번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 관계자가 CNN 보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은 묘향산이 아닌 원산에 체류하면서 측근들과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도 CNN 보도가 나온 이후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언급을 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어제 CNN 보도가 오래된 문서를 인용해 쓴 부정확한 보도라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매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동정 보도가 오늘도 없는 것이지요?

[기자]
북한 매체들, 조선중앙통신,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등은 오늘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개 활동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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