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의료물자 가지러 중국 갔던 화물기, 텅 빈 채 귀국하는 이유 / YTN

YTN news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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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푸둥 공항, 화물기 운항 큰 폭 증가
캐나다 전세기 2대, 빈 채 되돌아가…의료물자 공항에 못 와
캐나다 "중국이 전세기 체류 시간 제한"…中 "사실 아니다"
美 매체 "각국, 중국산 의료용품 수입 '쟁탈전' 수준"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

코로나19 때문에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거의 중단되면서 화물기들이 활주로를 메웠습니다.

최근 중국산 의료용품에 대한 주문이 폭주하면서 혼잡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캐나다 화물 전세기 2대는 텅 빈 채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수입하려던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등이 제시간에 공항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검문검색이 심해 공항까지의 수송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전세기의 공항 체류 시간을 제한해 빈 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 입장은 다릅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관련 공항과 기관은 (캐나다) 화물 수송기의 체류 시간을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캐나다 말고도 화물 항공기를 보냈다가 그냥 돌아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주 초에만 6개 나라 화물기가 빈 비행기로 귀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항에 병목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중국산 의료용품 구하기 '쟁탈전'이 벌어지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다음 주말에는 중국에 5일짜리 노동절 연휴가 시작돼, 의료물자를 구하려는 나라들의 어려움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이은선
자막뉴스 : 육지혜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00424144828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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