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 증폭…모레 軍창건일 고비

연합뉴스TV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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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이상설' 증폭…모레 軍창건일 고비
[뉴스리뷰]

[앵커]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후에도 북한은 동정 보도를 이어가며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다만 영상이나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일단 모레(25일) 인민군 창건일이 신변 논란의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모범주민에게 선물을 하거나 각국 지도자와 축전을 주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그 모습을 직접 드러내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내에 특이 동향이 없다"며 "일상적인 업무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결국 최대 관심은 언제 공개행보에 나설지 여부입니다.

당장 인민군 창건일에 건재를 과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창건일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건강이상설이 북한 주민들에게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내외 신변이상설 불식을 위해 조선인민혁명군 88주년인 4·25를 전후로 현지 지도 형식으로 건재함을 과시할 가능성도…"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지난해 북한이 '조용한 1주년'을 보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2014년 다리 부상으로) 40일 가까이 잠행을 했을 때도 결국 건강문제로 판명됐습니다. 지금도 매체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건강 문제일 가능성…"

김 위원장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잠행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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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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