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주호영 당선인에게 듣는 슬기로운 국회생활
21대 총선 화제의 당선인을 만나보는 입니다.
코로나19로 민심이 크게 들썩였던 대구지역의 최대 격전지, 바로 수성갑이었는데요.
35년 절친이기도 한 김부겸, 주호영 후보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주호영 당선인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구 수성갑, 이번 총선에서 화제의 중심이었던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민주당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부겸 후보과 경쟁하셨는데요, 이번 총선이 당선인께 어떤 의미였는지 소회와 당선 소감 부탁드립니다.
김부겸 후보는 현재 지역구 현역이고 당선인은 김부겸 의원의 재선을 막기 위해 수성을에서 갑으로 전략 공천되었습니다. 두 분께서는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친분을 쌓아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절친한 선후배에서 순식간에 경쟁자로 변한 상황이 난감하셨을 듯 합니다.
총선 전 여론조사를 보면 김부겸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들은 인물을, 주호영 당선인을 뽑겠다는 유권자는 정당을 본다는 결과가 있었는데요.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구지역의 민심이 당선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보십니까?
미래통합당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압승을 거뒀지만 전체적인 스코어는 민주당이 크게 이겼습니다. 이번 총선의 패배의 원인 중 가장 뼈아픈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를 제대로 진두지휘하기엔 당시 통합당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당과 합쳐 180석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소위 "개헌만 빼고 다 가능하다" 이런 얘기가 들릴 정도인데요. 민주당과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한 석, 한 석이 소중한 상황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의견도 내신 걸로 아는데요?
통합당 내에서도 절치부심하고 다시 당을 재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많지 않습니까. 통합당이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러 당선된 분들도 있는데요, 공천 불복한 당선인에 대해서는 복당 불허라는 방침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권성동 의원은 복당 신청을 했고 원내대표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분들의 복당, 어떻게 보십니까?
황교안 대표의 사퇴로 당대표도 공석이 되었고 심재철 원내대표도 선거에서 패해 통합당 지도부는 그야말로 위기 상황인데요, 어제 총선 후 첫 의총을 열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습니까?
내달 초 새 원내대표를 정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선인께서는 이번에 5선의 중진 의원이 되시는 만큼 하마평에 오르고 계신데요, 이미 바른정당에 계실 때 원내대표를 하셨던 경험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요청이 있다면 다시 그 자리를 맡으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21대 국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여야 모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21대 국회에 대한 각오와 목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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