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주빈처럼 성착취물…잡고 보니 ‘10대 여고생’

채널A News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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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신 강훈 처럼 이런 사건의 가해자가 10대들이라는 사실이 더 충격이죠.

10대의 무서운 범행이 또 드러났습니다.

SNS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착취물을 받은 용의자를 검거했는데, 10대 여자 고등학생 입니다.

박선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SNS에서 성착취물을 보내라는 강요를 받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이달 초였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일주일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는데, 신원 확인결과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0대 여성 A 양이었습니다.

A 양은 처음엔 SNS 메신저로 미성년자인 피해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그러던 중 알몸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피해자가 요구대로 사진을 보내자 이를 빌미로 성착취물을 보내라며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거부하면 타인에게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도 했습니다.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 일당을 연상케 하는 A양의 범행은 지난 13일 자택에서 체포된 뒤에야 멈췄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A 양의 휴대전화에서는 성착취물 사진과 영상 여러 건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양 검거 다음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과 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선영 기자]
"법원은 A 양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양은 경찰 진술에서 "비슷한 범행을 당한 적이 있었다"며 "자신도 피해자"라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A 양이 범죄 피해자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강북경찰서는 구속된 A 양을 상대로 성착취물 유포 등 여죄가 없는 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기섭 이승훈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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