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부따는 강훈…미성년 첫 신상공개

연합뉴스TV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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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공범 부따는 강훈…미성년 첫 신상공개

[앵커]

조주빈의 핵심 공범, 텔레그램 대화명 '부따'의 이름은 강훈이었습니다.

경찰이 오늘(16일) 심의위를 열고 부따의 신상을 공개했는데요.

미성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되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

강훈의 실제 얼굴은 내일(17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텔레그램 대화명 부따는 2001년생 만 18세, 강훈이었습니다.

경찰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강훈은 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미성년자가 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강훈이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고, 범죄수법이 계획적일 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심의위는 강훈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신상공개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의 공개 제한 사유, 특히 미성년자인 피의자가 신상공개로 입게 될 인권침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심의위는 3명의 경찰 내부 위원과 법조인, 대학교수, 정신과의사, 심리학자 등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에는 여성도 2명 포함됐습니다.

강훈의 얼굴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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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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