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오늘(16일) 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번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3시엔 안산에서 추모식이 열리는데요,

현장에 YTN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

오늘 추모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 이곳 안산 화랑유원지 주차장에서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이 열립니다.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던 바로 그 자리입니다.

제가 1시간 전쯤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오는 길 곳곳 가로수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과 플래카드가 걸려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기억·책임·약속'을 주제로 열리는 6주기 기억식에선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추모 영상과 유가족, 생존학생들의 추모사, 그리고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또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모독을 중단해줄 것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을 중심으로 3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히 진행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행사 규모를 축소했기 떄문인데요.

발열과 문진 검사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고, 좌석도 1m 이상씩 거리를 두고 배치됐습니다.

대신 유튜브 등을 통해 추모식을 생중계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말고도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앞서 오전에는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목포 신항과 인천 가족공원 세월호 추모탑에서도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또, 곳곳에서 희생 학생과 교원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울렸는데요.

안산 단원구청 일대에서는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 울립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전 10시부터 1분간 추모 사이렌을 울리고, 전 직원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묵념 등 추모에 동참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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