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종인 "국민 지지 얻기에 통합당 변화 모자랐음을 인정"

연합뉴스TV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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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종인 "국민 지지 얻기에 통합당 변화 모자랐음을 인정"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소회와 거취를 밝힙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선거가 끝나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었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봅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솔직히 아쉽지만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습니다.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걸 인정합니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마음을 잘 새겨서 야당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국민이 이 정부를 도우라고 요구한 만큼 야당도 그 뜻에 따를 겁니다.

대통령에게도 당부합니다.

코로나 경제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전례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의 지적과 요구에도 귀기울이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은 살려주셔야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지난 20일간 성원해 주신 것은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비대위원장을 맡으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비대위 얘기가 벌써 나와요? 나는 그런 얘기 그런 얘기 들어본 적이 없어요.

[기자]

위원장님의 거취는 이시간을 끝으로 이제 더이상 없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내가 여기 올 때부터 분명하게 말씀을 드렸는데 선거하는 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임무라고 생각을 하고 선거가 끝나면 깨끗이 내가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고 얘기를 했어요.

[기자]

처음 시작하실 때 판세를 긍정적으로 보셨는데 오늘 결과를 보고 어떻게 상태가 이렇게 됐는지…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그렇게 크게 놀라지는 않고 있어요. 내가 원래 이 당에 오기 전부터 늘 얘기하던 게 있었는데 선거하는 과정 속에서 좀 변화를 시켜볼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변화하지 않는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선거 패배 요인을 두고 다양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권심판론보다는 야당심판론이 중심이었다던지 아니면 당내에서는 공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선거 막판에 막말을 지도부가 원활하게 수습 못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위원장님이 생각하실때 오늘 결과가 나온 가장 큰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그건 다 지나갔고 선거는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에 당이 알아서 선거의 패배의 본질이 어디 있었느냐는 앞으로 통합당을 다시 일으킬 사람들이 잘 분석을 해서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방안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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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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