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강원 곳곳 초박빙 승부…민심 향방은?
[앵커]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강원지역은 보수 텃밭이라 해도 될 정도로 정치색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곳곳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투표 열기도 뜨겁다고 하는데요.
이상현 기자 강원지역 투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화면을 통해 보시는 것처럼 투표소 밖은 이렇게 유권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 춘천시 석사동 제6투표소는 주변이 온통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어 유권자들의 발길이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서 가족과 연인 또 친구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오는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원지역은 모두 667개의 투표소가 마련됐는데 낮 12시 기준 20.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1.6%p 높지만, 4년 전보다는 4% 가까이 낮습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강원지역 유권자 수는 모두 132만여 명으로 지난 20대 총선보다 4만 6,000여 명 늘었습니다.
이번에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구는 모두 8곳인데요.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8곳 가운데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보수 진영, 지금의 미래통합당이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집권 여당의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곳곳에서 접전을 벌였다는 평가입니다.
강원지역에서는 모두 3곳에서 좀처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과 원주 갑, 그리고 강릉 선거구 세 곳이 강원지역 내 최대 격전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올해 투표율은 평년보다 높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는데요.
지난 20대 총선에서 강원지역 투표율은 57.7%로 전국 평균에 조금 못 미쳤는데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율부터 전국 평균을 훌쩍 웃돌고 있습니다.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중 코로나19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투표소에서는 1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해 발열 체크와 손 소독, 장갑 착용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안심하시고 방문하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춘천시 석사동 제6투표소에서 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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