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표차로 금배지, 전국 곳곳서 초박빙 승부

연합뉴스TV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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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표차로 금배지, 전국 곳곳서 초박빙 승부
[뉴스리뷰]

[앵커]

이번 총선은 유독 초접전 승부가 많았습니다.

100여표라는 피말린 차이로 금배지를 단 의원도 있다고 합니다.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입 고민정 후보와 야권 잠룡 오세훈 후보의 대결은 자정을 넘긴 상황에서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절반을 넘은 개표율에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새벽 네시 반쯤, 불과 2.5%p 차이로 고 후보가 광진을에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정말 어려운 싸움이었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께서 함께 손을 잡아주시고…"

인천 동구미추홀 을에선 더욱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미래통합당 컷오프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불과 171표, 0.1% 차이로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제치고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당심보다도 결국 민심이 중요했다는 것, 그런 면에 있어서 저도 여러가지 깊은 숙고를 해야겠다는…"

이번 총선은 유독 피말리는 접전이 많았습니다.

세자릿수 표차이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만 네 곳입니다.

초박빙 지역을 3%p대 차이로 확대하면 24곳이나 됩니다.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입니다.

민주당 단독 180석 확보라는 사상 초유의 승리를 거두었지만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면 다음 선거에선 국민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청와대와 민주당도 승리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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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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