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서울 양천갑…'현역' 황희 vs '신인' 송한섭

연합뉴스TV 20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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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서울 양천갑…'현역' 황희 vs '신인' 송한섭

[앵커]

서울 양천 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와 미래통합당 송한섭 후보가 맞붙습니다.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의 맞대결로 관심이 높은 지역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양천갑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서 재건축 이슈가 최대 현안인데요.

민주당 황희 후보와 통합당 송한섭 후보 사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황 후보는 도시공학박사이자 양천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건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합니다.

재건축 문턱을 낮출 수 있는 '구조 안전성' 평가 비중을 낮추겠다는 공약과 함께 1가구 1주택자 보호를 위한 보유세 개편 등이 담긴 신부동산 4법을 꺼내들었습니다.

"지역 현안 자체가 국토교통에 몰려 있다보니깐 저는 도시공학박사 전문성을 갖고 있고, 아무래도 집권당 후보다 보니 이부분에 대해서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의사와 검사라는 이력을 가진 송 후보는 민심을 반영한 정책이 절실한 때라고 말합니다.

현 정부가 50%로 높인 구조 안전성 평가 비중을 20%로 낮추는 등 재건축을 가로막는 문재인 정부의 반부동산 정책을 바꿀 후보가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반 재건축 반 부동산 정책에 의해서 재건축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동 주민들은 이런 규제를 철폐하는 것을 가장 바라고 있습니다.

교육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인 만큼 두 후보 모두 관련 정책을 잘 이끌 수 있는 후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황 후보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자사고나 특목고를 유치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단 공교육 중심의 교육 평준화가 중요하다는 반면,

"자립형 사립고 같은 경우 그 학교의 철학과 특성이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공부 잘해서 대학 잘가는 이런 서열화가 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것은 분명히 시정돼야 하는 것이죠.

송 후보는 자사고나 특목고 활성화가 오히려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합니다.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려면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다양한 선택권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선거 때만 활동하시는 분이 아니라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민들을 위해서 활동하시는 그런 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동이 교육 중심 지역이다 보니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 다닐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지역구 수성을 노리는 '토박이' 황 후보냐, 지역 맞춤형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 '정치 신인' 송 후보냐, 양천갑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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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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