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vs "文정부 심판"…막판 총력전
[앵커]
총선을 나흘 남겨두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주말인 오늘은 당 간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그 중에서도 서울 접전지를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초박빙을 이루고 있는 서울 동작을과 전통적인 험지인 강남, 서초 지원에 나섰는데요.
이 위원장은 동작을 유세 현장에서 "가만히 있어도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게 되는 것은 아니"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여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은 전략통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양 원장은 종로에 이은 최대 승부처 광진을을 찾아 고민정 후보를 지원하고, 역시 서초와 강남에서 지원유세를 펼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전체 지역구 253석 중 과반을 넘는 13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승리를 점치고는 있지만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수도권 유세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황교안 대표를 만나 입단속을 주문하며 원톱 체제를 공고히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서울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만났습니다.
여기서 김종인 위원장은 "제발 좀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거론된 n번방 폭로설과 관련된 얘기인데요.
앞서 통합당 지도부 일각에서 여권 인사가 디지털 성범죄 공간인 텔레그램 n번방에 연루돼있다는 제보를 주말에 공개할 것이다, 이런 말이 나왔었습니다.
통합당이 이를 폭로하지 않기로 최종 입장을 굳혔지만 정치권에서 공작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고, 결국 김종인 위원장은 입단속을 공개적으로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잡음들을 잠재우고 막판 유세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역시 수도권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오전에 인천, 오후에 경기도 일대를 돈 뒤 황교안 대표가 출마한 종로에서 합동 유세를 이어갑니다.
김 위원장은 인천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강조하면서 "촛불도 국민이 한숨을 너무 쉬니 저절로 꺼져버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은 여론조사상 민주당에 밀리고 있지만, 바로 직전 선거에서도 예측이 뒤집혔던 만큼 아랑곳하지 않고 막판 유세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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