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vs "경제 살리자"…주말유세 총력전
[앵커]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민주당은 수도권 격전지에 당력을 쏟으며 코로나19 극복을 강조했습니다.
통합당은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이 아닌 나라경제 살리기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이낙연 선대위원장,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엔 종로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유세의 핵심 키워드는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무엇할 것이냐는 비장한 각오로 국난 극복에 임하겠다…"
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은 코로나19로 사정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를 위해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동 공약을 내놓으며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격전지 지원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동작을을 찾았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20대 국회가 동물국회가 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싸움꾼을 몰아내 주십시오."
통합당은 충청권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조국 전 장관을 살릴 거냐, 경제를 살릴 거냐"며 경제 실정론을 쟁점화했습니다.
"이 사람(조국 전 법무장관)을 살린다고 하면서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주말 내내 지역구 유세에 집중한 황교안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현 정권이)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민생당은 부산에 이어 대구, 울산 등 영남권을 돌았고 정의당은 텔레그램 n번방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현 정부가 이미지 정치에 몰두해 정치인은 쇼만 한다고 인식하는 국민이 늘었는데, 중요한 건 행동"이라며 국토종주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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