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국난 극복" vs "정권 심판"…주말 유세 총력전
[앵커]
4·15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주말을 맞아 전국 각 지에서 총력 유세에 나섰는데요.
국회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오늘로 총선이 꼭 열흘 남았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도 예정돼 있어 여야의 유세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위기 극복과 단결을 강조하면서 정부여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내일 부산부터 8일 광주, 10일 대전 등 이번 주 전국을 돌며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소상공인 보호, 장애인 대책 등에 대한 공동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며 '바꿔야 산다'를 기치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김종인 총괄 선대 위원장은 대전, 충북, 세종을 연달아 방문하고, 선대위 회의에서 조국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 중 무엇이 우선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국민 브리핑에서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극복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경제 위기 대책으로 재난 기본소득 100만원을 이달 내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토 종주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전북 남원부터 임실까지 5일차 일정을 이어가며 실천하는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종로 민심 구애에 나섰죠?
[기자]
네,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지인 종로도 갈수록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과 황교안 대표는 선거 초반 코로나19 확산세로,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뒀었는데요.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무악동 차량 유세에서 코로나19 사태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무엇하겠느냐는 각오로 국난 극복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올해 안에 극복한다면 올해 노벨의학상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평창동 등을 돌며 골목길 인사에 나섰는데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들어 불공정·불법의 아이콘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어 "조국 종자들을 막아내 무도한 정책을 고치고, 민생 경제가 되살아나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두 사람은 내일 종로구 선거 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진단과 경제 대책 등을 놓고 맞붙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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