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보신 것처럼 사전투표 열기가 지금 뜨겁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16.46%. 20대 총선 같은 시간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무엇을 의미할지. 또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지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최창렬 용인대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고 투표열기가 높습니다. 최창렬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최창렬]
저는 어제 오전에 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이른 시간인데도 유권자들이 쭉 줄을 서 있는 걸 보고 이렇게 사전투표율이 높은가? 대체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낮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어요.
당연히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잖아요. 그래서 낮을 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어제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고 2016년도에 사전투표율이 12.19%였어요.
20대 총선거죠. 그런데 이미 12%는 넘었잖아요. 가장 높다는 말이죠. 물론 대통령선거하고 지방선거 때는 26%, 20% 이랬었는데 그때는 대선과 지방선거였으니까 조금 단순비교하기는 그렇단 말이죠. 아무튼 간에 사전투표율이 높은 게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본 투표하는 날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으니까 미리 하겠다라는 위생상의 문제도 전혀 배제할 수 없을 것 같고, 추론컨데.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것도 하나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이번 선거가 중간지대 유권자들이 사실 중간지대가 별로 공간이 약해졌잖아요. 협소해졌지 않습니까?
양대 거대정당들, 비례정당들 때문에. 이런 상황 속에서 양대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오히려 투표율을 올리는 효과, 그것이 바로 사전투표에도 반영되지 않았는가로 추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에 말씀드린 것과 뒤에 말씀드린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분석인데. 의외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게 전체적인 총선투표율을 견인하는 역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알겠습니다. 최창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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