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직격탄 맞은 각종 체험농장…농민들 한숨만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인파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성수기를 누려야 할 각종 체험농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체험농장을 운영하지 못해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IQ 높은 미니돼지들을 교육시켜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는 돼지체험농장입니다.
돼지들의 재롱을 보기 위해 연간 10만명이 찾을 만큼 명성을 누리던 곳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휴점상태입니다.
꼬마들로 북적여야할 체험장이 이처럼 썰렁합니다.
예약이 모두 취소된 겁니다.
"주중에 단체는 다 취소가 됐고요. 주말에는 20~30명 오고 저희가 직원이 12명 이었었는데 2명만 남기고 권고사직…"
대대로 내려오는 손맛으로 전통장을 만들어 농가맛집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지역 농산물로 누룽지, 조청, 꽃차 등을 체험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체험객이 거의 없습니다.
"체험객들도 안오고 지역농산물도 팔지도 못하고 저희도 힘들고 지역에도 힘들고 서로 그렇습니다"
다양한 허브를 재배해 체험과 치유카페를 운영하는 이 농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전국에서 운영되는 체험 및 교육농장은 대략 1천200여곳, 이들 농장 대부분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체험수요와 가족단위 체험객으로 붐비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체험객을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체험 및 교육농장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이 판매되도록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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