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망 1만3천·감염 40만 육박 …뉴욕주 다시 급증

연합뉴스TV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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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망 1만3천·감염 40만 육박 …뉴욕주 다시 급증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2천명을 넘었고, 누적 확진자 수도 4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소 주춤했던 뉴욕주에서는 다시 사망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뉴욕증시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 격인 뉴욕주에서 하루 새 700명 이상이 숨지며 하루 사망자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증가로는 최고치입니다. 숫자를 이야기한다면 731명을 우리는 잃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도 5천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루 전 사망자 발생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가 싶더니 다시 치솟은 겁니다.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생 곡선이 평편해지기 시작했음을 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것은 예측이고 여전히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하며 하루 전 급등했던 뉴욕 증시도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장 초반 1천 포인트 이상 급등했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2%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 이어 확진자가 가장 많은 뉴저지 주 저지시티에서는 한인 출신 시의원인 올해 예순여섯살인 마이클 윤 씨가 사망자 명단에 올라 교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충격은 결코 9·11 테러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방식이지만 이번 사태 역시 이 도시를 똑같이 황폐화시킬 것입니다."

AP통신은 뉴욕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천200여명으로, 2001년 9·11 테러 당시 희생자 숫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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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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