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0명 육박…대전·충남 연쇄감염 급증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첫날이었던 어제(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백 명에 가까웠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12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닷새째 두 자릿수였지만 하루만에 40명 넘게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 전날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 셈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가운데 49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과 관련해 가족과 방문객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시 스포츠아일랜드와 관련 6명이 확진됐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7월 말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어 연수를 온 네팔인들의 무더기 확진 영향이 컸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는 별개로, 여전히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대전·충남 지역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려했던 대전·충남 지역의 연쇄감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추석 연휴와 관련해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모두 44명에 달합니다.
앞서 알려졌던 것처럼 추석 연휴 기간 함께 식사를 했던 어머니와 아들, 이들과 접촉했던 70대 부부의 자녀와 손자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또 벌초를 다녀온 확진자가 방문한 대전의 한 공부방에서도 학생 5명이 감염됐습니다.
대전의 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역시 추석 연휴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함께 식사를 했던 60대 부부와 딸 내외, 손자까지 모두 감염되면서 손자가 다니던 어린이집 원아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크다"고 설명해 대전·충남 지역의 연쇄감염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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