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4년 만에 리턴매치…박수현 vs 정진석

연합뉴스TV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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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4년 만에 리턴매치…박수현 vs 정진석

[앵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이번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청권 최대 관심지역 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충남 현역 최다선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맞붙는데요.

4년만에 열리는 리턴매치 현장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유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목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피켓도 걸었습니다.

박 후보는 주변 도시에 비해 발전이 더딘 공주·부여·청양에 금강국가정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함께 힘을 냅시다. 농민과 서민의 대변인이 됐습니다. 금강국가정원으로 공주·부여·청양에 새로운 발전동력을 확실히 만들어 내겠습니다."

비슷한 시간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도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정 후보 역시 목에 커다란 피켓을 걸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상인들의 애환도 경청합니다.

그러면서 선거로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피력합니다.

"선거는 심판이고 평가입니다. 무능하고 위선적이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바로 4.15 총선거의 의미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연치 않게 같은 장소에 만난 두 후보.

평소 호형호제하는 두 사람은 공정한 경쟁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은 경쟁, 서로 상대보다 자신이 낫다는 주장을 잊지 않았습니다.

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을 넘어서 서민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누구든지 박수현은 부지런하고 성실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것이 박수현의 경쟁력입니다."

정 후보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해 국회의장까지 도전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정치역량, 정치에너지가 절정에 와 있다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4년 만에 리턴매치입니다.

대통령의 입에서 서민의 대변인을 자청한 박수현 후보냐, 충남지역 현역 최다선에 국회의장을 노리는 정진석 후보냐를 결정하는 공주·부여·청양의 민심이 오는 4월 15일 선거에서 판가름 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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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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