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나토서 연설

연합뉴스TV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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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나토서 연설

[앵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3국 정상이 회담을 갖은 건 4년 9개월 만인데요.

마드리드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스페인 마드리드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IFEMA, 이페마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이번 스페인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곳 이페마에서 열렸는데요.

3개국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회담하기는 지난 문재인 정부 이후 4년 9개월 만인데 약 25분간 진행됐습니다.

회담에서는 대북경제 압박 등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가 논의됐는데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원칙적으로 강력히 대응하면서도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공조하자고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사전에 설명했습니다.

윤대통령의 모두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험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의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약 5년만에 개최된 한미일정상회의 지역의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서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들이 회동했는데요.

다만 '회담'이 아닌 '회동' 형식이라 정해진 의제 없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앵커]

윤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비공개로 연설을 하죠.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해 3분간 연설을 하는데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사전에 밝혔습니다.

오늘은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지 1년 되는 날인데요. 나토 정상회의에서 1년째를 맞이하는 감회를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제가 작년 딱 오늘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자유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를 법이 지배하는 이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오늘 이 나토에서의 주제도 결국은 자유와 법이 지배하는 세계 질서를 만들어서 평화 번영을 이룩하자는…"

아울러 윤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며 반도체, 원전, 방산 세일즈 외교를 펼칩니다.

네덜란드 총리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 협력과 원전분야 협력을 논의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장비 공급을 요청하고, 네덜란드가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총리가 올 가을 방한 의사를 밝혀 윤 대통령이 흔쾌히 초청했고, 네덜란드 국왕이 내년 윤 대통령을 국빈방문 형식으로 초청한다는 뜻을 전해와 윤 대통령이 즉시 수락했습니다.

폴란드, 프랑스 정상과 양자회담을 했고 덴마크와의 공식 회담, 캐나다, 루마니아와의 약식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앵커]

마드리드 방문에 동행중인 김건희 여사도 오늘 별도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죠?

[기자]

네,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건희 여사는 나토측에서 마련한 별도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외국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함께 마드리드 근교에 있는 산일데폰소 왕궁, 왕립 유리공장,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는데요.

어제 주스페인문화원을 방문해 'K컬처' 확산을 당부한 데 이어 문화 관련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29일 저녁 스페인 교민들과의 간담회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마드리드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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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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