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ㆍ15] '문재인 키즈' vs '6선 관록' 광주 서구을 리턴매치
[앵커]
4ㆍ15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5일)은 광주 서구을로 가보겠습니다.
7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인데요.
'문재인 키즈'인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4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호남의 정치 1번지'이자 '진보의 심장'인 광주.
그중에서도 광주 서구을은 18대 통합민주당, 19대 통합진보당, 20대 국민의당 등 총선 때마다 전략적 표를 던졌습니다.
"아직은 누구를 찍고 싶다 이런 생각은 없고요. 나오신 후보분들의 공약을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고…"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죠. 군 공항 이전하고 탄약고를 이전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가진…"
4·15 총선에서는 7선에 도전하는 현역 민생당 천정배 의원에게, 4년 전 고배를 마셨던 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양 후보는 고졸 출신으로 삼성 임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여성·기업인 인재입니다.
이번에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광주 발전을 위한 길에 온몸을 바치겠습니다. 이번에는 일하는 1번, 민주당 후보 양향자를 꼭 선택해 주십시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법무부 장관을 지낸 6선 의원인 천 후보.
'마지막'이라는 배치진을 치고 꼭 사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우리 낙후된 호남이 낙후상태에서 벗어나려면 호남에서 민주당 말고, 저희와의 피나는 경쟁체제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양 후보는 미래차 원스톱 클러스터 조성과 주민 숙원 사업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의 카드를 던졌습니다.
"이제 우리 광주는 미래 자동차 전진기지로 나아가야 합니다. 광주에서 R&D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이뤄지게 하는…"
천 후보는 호남 대통령 만들기, 그리고 역시나 군 공항 이전이 핵심 공약입니다.
"기득권 세력의 집권을 막고, 더 나아가서는 호남 출신의 대통령을 뽑는 것이라고 봅니다. 모두에 관해서 저 천정배가…"
집권 여당의 양향자 후보냐, 관록의 천정배 후보냐.
20대에 이어 4년 만에 펼쳐지는 재대결의 결과는 오는 15일 가려집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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