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05명 발생했는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이나 됐습니다.
사망자는 150명을 넘었고, 이 중 80세 이상 확진자의 사망률은 18%에 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코로나19 사망자가 늘고 사망률도 오르는 추세인데, 특히 80세 이상 확진자는 18% 정도나 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8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150명을 넘어섰고, 평균 사망률은 1.59%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80세 이상 확진자의 사망률은 17.51%에 달합니다.
6명 중 1명 정도 되는 셈입니다.
222명이 치료가 끝나 격리 해제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5,033명이고, 완치율은 52.5%가 됐습니다.
어제 새로 확인된 환자는 1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40명을 넘었던 그제보다는 40명 정도 줄었습니다.
누적 환자는 모두 9,583명이 됐습니다.
수도권 지역 환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어제는 42명이나 됐습니다.
서울에서 20명이 나왔는데, 해외 입국과 만민중앙교회 집단 감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시 미국과 유럽발 입국자의 영향으로 경기가 15명으로 나타났고, 인천도 7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그제 신규 확진자가 71명에 달했던 대구가 50명 가까이 줄어 23명으로 집계됐고, 경북은 2명이었습니다.
이 밖에 부산과 경남, 대전이 각각 3명, 세종과 강원, 전북이 2명씩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충남과 전남도 각각 1명이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환자도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공항 검역 과정에서 21명의 환자가 추가돼,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 입국 환자 수도 모두 189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이후에도 매일 1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를 억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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