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환자 다시 늘어 신규 환자 176명..."거리 두기 연장 여부 주말 결정" / YTN

YTN news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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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였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176명으로 집계돼 9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날보다 오히려 숫자가 늘어났고, 서울 시내 대형병원을 비롯해 대전과 충남, 광주 등에서도 환자 발생이 늘고 있어, 13일로 끝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놓고 방역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이번 주 일요일까지로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조치의 연장 여부가 이번 주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밝힌 내용입니다.

정 총리는 최근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하루 이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방역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역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수많은 국민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제한을 풀어야 하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걱정되기 때문이란 겁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중증환자의 대다수가 고령층이라면서,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조금 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결과를 보면 신규 환자가 170명을 넘었죠?

[기자]
네 0시 기준 방역 당국이 확인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전날의 155명보다 21명이 늘었고 벌써 9일째 신규환자 발생은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거의 한 달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21,919명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많아 방역 당국의 긴장은 여전합니다.

유형별로는 국내 발생이 161명, 해외 유입이 15명입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환자를 보면 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서울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16명으로 전날보다 2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소규모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충남 14명, 대전 10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고, 광주 7명 울산 4명, 부산 3명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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