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투표율 계산기 두드리는 여야

연합뉴스TV 2020-03-19

Views 0

코로나19 장기화에 투표율 계산기 두드리는 여야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유불리를 따지는 각 정당들의 셈법이 복잡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 낮으면 여권에 유리하다는 게 통설이지만 이번 총선에선 계산이 간단치 않습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투표율 자체는 지난 18대 총선 때의 역대 최저치 46%보다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감염을 걱정하면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서 투표율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명선거와 함께 투표소에서의 유권자 안전확보가 매우 중요한…"

각 당이 주목하는 건 내용입니다.

직전 20대 총선에서 국내 선거인명부 기준 연령대별 투표자는 60대 이상, 40대, 50대 순으로 많았고, 투표율은 60대와 70대가 각각 70%대, 50대도 60.8%로 평균 58%를 웃돌았습니다.

만약 이번 총선에서 투표장 이탈자 중 감염병에 취약한 노년층이 다수라면 총선 흥행은 물론 5060 지지층이 두터운 보수 진영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청년층 지지자가 많은 진보 진영에는 면역력 약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투표율 하락이 변수.

사전투표기간을 사흘 연장하자는 여당 내 의견도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선거에 관심이 낮아졌고, 정부 대응에 대한 세대별 평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에 따른) 정당별 유불리를 예측하기는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정권 심판'과 '야권 심판'이 맞선 구도 속에서 선관위가 공개하는 사전투표 연령대별 투표율이 선거 당일 유권자들 발길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