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힘내세요"…온라인 콘서트 연 학생들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대학 개강이 늦춰지자 학생들이 재능 기부에 나섰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추진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객석을 뒤로 한 채 열정적인 아쟁 연주가 펼쳐집니다.
심금을 울리는 선율은 카메라 영상에 생생하게 담겨 인터넷에 올라갑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과 졸업생들은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희망 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매일 2편씩 클래식, 음악, 무용 등 공연 영상을 학교 홍보 채널 등에 올리고, 단편 영화도 하루에 1편씩 제공합니다.
"2장은 치성을 드리는 기원문을 표현한 부분인데, 마음속 간절한 소망과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그런 기도를 담아서…"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개강이 연기되고 공연도 취소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국민들이 평소 자주 접하지 않았던 다양한 예술들을 만나고 친숙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사라지는 것 같은데요. 따뜻한 음악과 함께 힘내셨으면 좋겠고…"
젊은 예술가들의 재능 기부가 침체된 예술 문화계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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