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들이 안방서 펼친 코로나 극복 콘서트…100억원 모아

연합뉴스TV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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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들이 안방서 펼친 코로나 극복 콘서트…100억원 모아

[앵커]

엘튼 존,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 팝스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뭉쳤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자선 릴레이 공연에 참여한 건데, 약 100억원을 모금했다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이 곡을 모든 응급구조요원, 의료 전문가분들께 바칩니다. 그들은 우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있습니다."

유명 팝가수 얼리샤 키스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생하는 의료진들에게 헌정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미국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미디어와 미국 폭스 채널이 최근 진행한 '안방 자선 콘서트'의 일부입니다.

'팝의 전설' 엘튼 존이 사회자로 나섰고, 백스트리트 보이즈, 빌리 아일리시, 레이디 가가 등은 각자의 집에서 공연을 펼치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직업을 잃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대미를 장식한 1시간의 릴레이 공연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약 100억원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도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스페인 뮤지션과 축구 스타들이 참여한 이 공연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약 11억원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팝스타들이 부른 위로의 노래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세계에 따뜻한 봄바람을 선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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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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