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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승객 특별입국절차 시작…"시간 걸려도 필요해"

연합뉴스TV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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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승객 특별입국절차 시작…"시간 걸려도 필요해"

[앵커]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입국절차가 오늘(1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꼼꼼한 입국 검역에 평소보다 입국 절차 시간을 늘었지만 승객들은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열체크를 하고, 무언가 꼼꼼히 적는 승객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익숙한 공항의 모습입니다.

오늘(19일)부터는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승객이 특별입국절차 대상입니다.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별입국절차를 처음 접해본 승객들은 확실히 입국과정이 꼼꼼해졌다는 반응입니다.

"평소에는 바로 나와서 자동출입국심사만 하면 되는데 이번엔 검역서 작성하고 자가진단 어플 설치한 거 다 검사하시고 일일이 열 재고 들어오느라 시간이 조금 더 많이 걸린 것 같아요."

"지금 남프랑스에서 런던 거쳐서 서울로 도착했습니다. 매년 한국에 오면서 입국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번만큼은 정말 세심하고 정확하게 한 명 한 명 씩 봐가면서 검역하는 모습을…"

입국 검역이 까다로워지면서 입국장을 빠져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승객들은 특별입국절차의 필요성을 이해합니다.

"어플을 깔아야 되잖아요. 인증도 필요하고, 안되는 사람도 있고 다들 혼란스러워했거든요. 더 나은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이라면 이렇게라도 해야 될 것 같아요."

하루 평균 입국자는 1만3천명.

해외 체류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는만큼 특별입국절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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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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