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강풍경보…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피해 우려

연합뉴스TV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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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강풍경보…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피해 우려

[앵커]

전국적으로 태풍급 강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건물 밖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오늘 하루 운영이 중단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서울 은평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흩날리는 제 머릿결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바람의 세기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고요.

서울은 조금 전부터 빗방울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은평병원은 차량을 이용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했었는데요.

오늘은 강풍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이 됐습니다.

이처럼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구조의 특성상 강풍에 취약합니다.

특히 검체채취 시에도 비와 바람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하루 운영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서초소방학교와 잠실 주 경기장 주차장, 강서이대서울병원도 일제히 운영이 중단됐는데요.

오늘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무척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내륙으로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90km 이상, 강원 영동으로는 시속 126km 이상으로 불겠고요.

전국적으로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과 내륙 많은 지역은 건조한 대기까지 겹치면서 대형산불도 우려가 됩니다.

불씨 관리도 잘해 주시고요.

시설물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 소식도 있습니다.

주로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머물 텐데요.

대기가 많이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으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늦은 오후부터는 다시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이례적인 강풍은 내일 오후부터 차차 잠잠해지겠고요.

기온 역시 다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따뜻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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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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