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아베에 잇따라 찬물 끼얹은 트럼프...도쿄올림픽 운명은? / YTN

YTN news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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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7~8월까지 갈 것이라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가장 아프게 들리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아베 일본 총리일 겁니다.

어제 열린 주요 7개국 G7 화상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지지를 얻었다며 개최 의지를 다졌는데,

올림픽이 열리는 7월에도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지 않을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것보다는 연기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내에서도 "1, 2년 연기 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실제 올림픽 준비 상황도 순탄치 않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행사인 성화봉송부터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애초 성화는 일주일 간 그리스를 돈 뒤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넘길 예정이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일반 관중 없이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올림피아에서 시작됐지만, 이후 이어진 릴레이 성화 봉송은 몰려드는 인파로 감염 우려 때문에 단 이틀 만에 중단됐죠.

영국 런던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던 도쿄올림픽 복싱 유럽 예선도 결국 중단됐습니다.

미주 지역 예선과 최종 예선전도 5월 이후로 연기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자세를 유지했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최근 인터뷰에서 WHO가 올림픽을 취소하라고 통보하면  그 권고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OC는 오늘 밤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가 도쿄올림픽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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