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소규모 집단감염 여전...코로나19 장기화, 어떻게 대비하나? / YTN

YTN news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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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국내 전체 확진자 수는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확진자가 50명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 확진자 수도 여전히 빠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보건당국은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냈던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병율]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지금 해외 유입과 함께 주의를 기울여서 봐야 될 게 수도권 감염입니다. 지금 수치상으로 보면 확진자가 전체적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마는 대구가 오늘 32명이고 경기도가 31명, 서울이 12명. 43명으로 수도권이 가장 많아졌거든요.

[전병율]
그렇습니다. 지금 사실 대구, 경북은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대규모 환자 발생은 거의 진정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수도권에서의 집단발병 양상이 소규모 형태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요.

또 그러한 소규모 발생이 2차, 3차까지 감염이 확산되면서 계속해서 지역사회에서 확산 추세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도권에서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서만이 이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을 안정국면으로 진입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콜센터 집단감염 잡혀가는가 싶더니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또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같은 경우에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 다 성남시에 사는 게 아니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도 사시고 동대문구에도 사시고 이렇게 멀리서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특히나 강동구에서는 구급대원이 감염됐는데 이분이 교회에 다니던 신도더라고요.

[전병율]
사실 문제는 이러한 감염이 본인들이 모르는 사이에 또 새로운 감염을 일으킨다는 게 문제인데요. 수도권은 인구밀도도 높고 또 이동도 잦기 때문에 어느 한 장소에서의 감염이 그 장소의 문제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도 확산을 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성남의 교회에서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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