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의료진 마스크 공급, 1일 180만 장으로 확대"
의료진 주 40시간 근무 원칙…최장 1달마다 인력 교체
코로나19 진료기관 건보 지원 강화·중환자실 수가 인상
의료진 마스크 공급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진 마스크 공급을 늘리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진료에 나선 의료진의 근무환경도 개선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2일) : 사실 의료계에서 (마스크가) 그렇게 부족하진 않습니다. 다만 본인들이 좀 더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논란의 발언을 한 지 사흘 만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진 마스크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지금은 하루 100만 장이 할당된 공급량도 지난주 중반 이후에는 180만 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배분을 맡은 의료단체들과 일선 의료기관 간의 핫라인을 신설하였고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전산시스템도 구축하였습니다.]
의료진들의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초과 근무는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적어도 한 달마다 신규 인력으로 교체하고, 파견이 끝난 후 원할 경우 2주간 유급 자기 모니터링 기간을 부여하고 무료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강화하고, 음압격리실과 중환자실의 진료 수가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을 활용해 중증환자를 위한 음압병상 120개를 추가 확충하고 4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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