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내는 동포들의 따뜻한 나눔 / YTN

YTN news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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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지구촌 곳곳에서 불안과 공포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며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우리 동포들이 있습니다.

온정이 넘치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동포 3000여 명이 사는 독일 함부르크.

이른 시간부터 한인회관에 모인 사람들이 한국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요즘 동포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고국 소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곽용구 / 함부르크 한인회 임원 : 매스컴을 통해서 한국의 어려운 점을 날마다 접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너무 환자들도 많고 또 의료진들이 일하는데 너무 힘겨운 모습을 봤거든요.]

최근 독일 등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동포들에게는 고국이 겪는 아픔이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방미석 / 함부르크 한인회장 : 나라가 힘들 때는 우리 국민으로서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대구를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인원찬 / 함부르크 동포 : 우리가 모두 힘을 합하면 빨리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저희는 생각합니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모금 활동이 시작되자 식당을 하며 모은 돈을 쾌척하는 등 동포들의 따뜻한 성금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태열 / 함부르크 동포 : (한인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시는 한국분들을 위해서 성금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함부르크 동포들은 이틀 만에 모은 6000유로를 먼저 대한적십자사에 보낸 뒤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YTN 월드 김겨울입니다.

[기자]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

코로나19로 마스크 가격이 치솟고 사재기로 인해 물량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쓰고 버려진 마스크 20만 장을 새것처럼 재판매하는 일당이 검거됐고 수입 마스크 중 일부가 불량으로 판명 나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에서도 서둘러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수위판 포나 왈라이 / 방콕 시민 : 개인 판매업자가 파는 마스크는 불안해서 믿을 수 없고 보호기능도 없습니다.]

이런 마스크 대란 상황에 우리 동포들이 나섰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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