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풀가동"…마스크 필터 공장도 비상
[앵커]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는 물론 마스크에 들어가는 필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전국 모든 필터 생산업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마스크 필터 공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포천의 마스크 필터 생산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하루에 마스크 약 100만 장을 만들 수 있는 MB필터가 생산되고 있는데요.
제가 서 있는 이곳은 MB필터 반완제품이 보관돼있는 창고입니다.
이 반완제품들이 가공 작업을 거치면 마스크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필터로 만들어집니다.
최근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필터 수요도 덩달아 늘었는데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120여명의 직원들이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꽉 차 있던 창고도 텅텅 비어있습니다.
밀려오는 주문량에 MB필터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인력도 충원할 계획입니다.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보다 주문량이 수십 배 늘어, 이틀 만에 두 달 치 주문량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공장 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평소보다는 수요량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직원들부터 시작해서 거의 두 달을 하루도 못 쉬고 작업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게끔 최대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MB필터는 보건용 마스크는 물론 면 마스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 마스크에 필터만 갈아서 사용하면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오랫동안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포천의 마스크 필터 제조 공장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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