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공급해야죠"…마스크 필터 공장 '구슬땀'
[뉴스리뷰]
[앵커]
멜트블로운, 혹은 MB필터는 마스크의 차단효과를 결정짓는 필수 자재입니다.
마스크에 대한 수요만큼이나 이 마스크 필터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필터 생산 공장 직원들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려 휴일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소라면 꽉 차 있을 재고 창고가 텅 비어있습니다.
마스크에 들어가는 MB필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필터 업체들은 말 그대로 전시상태입니다.
하루에 마스크 100만장 분량의 필터를 생산하는 한 업체는 주문량이 평소 대비 수십 배 늘어 이틀 만에 두 달 치 주문이 모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MB필터 샘플입니다.
이 필터를 만드는 공장이 24시간 가동되고 있지만 급증한 수요를 맞추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직원들은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두 달 째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 명에게라도 더 마스크를 공급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합된 분위기.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게끔 최대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필요할 때니까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국민 다 똑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한편 면마스크에 MB필터를 교체해가며 사용하면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수요가 당분간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스크 필터 공장 직원들은 밀려드는 수요를 조금이라도 더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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