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6개 주에서 경선이 실시됩니다.
지난주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바이든 부통령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실시되는 곳은 미시간, 워싱턴, 미주리, 미시시피, 아이다호, 노스다코다 등 6개 주입니다.
이들 6개 주에 걸려 있는 대의원은 모두 352명으로 지난 3일의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는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슈퍼 화요일에 14개 주 가운데 10개 주를 휩쓸면서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대세론을 저지한 상황이어서 이번 경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P통신 집계 결과 현재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은 664명, 샌더스 의원은 573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천9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번 6개 주 경선을 앞두고 두 후보는 흑인 표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흑인 지지층 상당수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가운데 샌더스 상원 의원은 대표적인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지지를 확보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상원의원 : 우리는 이 나라에서 모든 종류의 차별을 일소하기 위해 인력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흑인 상원 의원인 카멀라 해리스의 지지 선언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조 바이든 / 전 부통령 : 민주당을 중추와 기반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를 패배시키고 이 나라의 가치를 되찾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 의원 가운데 어느 한쪽이 이번 6개 주 경선과 오는 17일 플로리다 등 4개 주 경선에서 대세를 결정짓지 못할 경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31003134481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