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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문 대통령 "낙관은 금물, 종교행사 등 좀 더 자제 호소"

연합뉴스TV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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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문 대통령 "낙관은 금물, 종교행사 등 좀 더 자제 호소"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공급량은 늘리겠지만, 여유분이 생길 때까지는 면마스크 사용 등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어제 3월 8일 248명으로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낙관은 금물입니다. 대구 경북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교 등 다중밀집행사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고맙게도 많은 종교단체들이 잘 협조해주고 계시지만 여전히 계속하는 곳도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감염 상황이 다른 만큼 지자체의 방식과 요청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마스크 공급량을 신속히 늘려 5부제의 불편을 해소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도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방역 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 사용 지침을 많이 참고하시고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청와대를 비롯한 공직사회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되는 경우 외에는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솔선수범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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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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