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종교행사 어쩌나…정부, 사회적 거리 두기 호소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일부 종교행사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근)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더욱 더 조심해주시고…"

코로나19가 일상 가까이로 다가온 가운데 다시 주말이 돌아왔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여럿이 함께 모이는 종교행사를 통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콜센터 확진자가 다녀간 부천 교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처럼 다른 지역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서울 동대문 PC방 감염도 시작은 교회 수련회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일부 지자체가 종교행사 전면금지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전면적 종교행사 금지 말고 다른 합리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들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공감이 있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소독 강화 등을 전제로 일부 종교행사는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불편하시겠지만, 불편을 감수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다수의 종교단체들은 이번 주말에도 온라인에서 신앙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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