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사회적 거리 두기' 무색…벚꽃 명소 상춘객 발길

연합뉴스TV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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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사회적 거리 두기' 무색…벚꽃 명소 상춘객 발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어제 서울 일부 교회에서는 휴일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완치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일부 교회와 요양병원에선 여전히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대책을 무색케 만들고 있습니다.

4월 6일로 예고했던 각급 학교 개학일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부가 이르면 오늘 개학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말에 나들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지키느라 멀찍이 간격을 두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삼삼오오 몰려다니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해 우리가 좀 느슨해진 아닐까요?

일부 교회에서는 집회금지명령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하기도 했는데요. 지난주만 해도 교회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가 여러 건 있었습니다. 일부지만 종교시설에 대한 협조가 여전히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 5일까지 집회가 금지된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선 예배를 강행해 한때 실랑이도 있었다고 하죠.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에서 주말동안 16명이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23명이 감염됐는데요. 확진자 2명은 가산동 콜센터 직원이라고 해요. 그렇다 보니 또 2차 감염이 우려됩니다. 또 무안 만민중앙교회와 연관성에 대해서도 방역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죠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4월 6일로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추가 연기할지 아니면 개학을 강행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르면 오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개학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추가 연기가 맞는지 어떻게 보세요

현재 여론은 온라인 개학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모양샙니다. 이미 대학에서 온라인 강의가 시작했을 때 접속 폭주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는 등 온라인 강의에 대한 불편한 점도 많았는데요. 문제는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입장에서 온라인 수업이 전부 다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곳이 얼마나 될까요? 가정마다, 도시와 농촌마다 온라인 환경이 천차만별인데요.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뒤 완치 환자 수가 전체 확진자 수의 절반을 넘어 어제 0시 기준 완치율이 5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경로를 찾고 있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탭니다. 제2미주병원의 경우엔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던데요. 이곳에 환기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해외 입국자의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4월 1일부터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의무 격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입국했건, 장기, 단기, 내국인, 외국인 구분 없이 전부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요. 국내에 머물 곳이 없는 입국자들의 경우는 격리에 따른 비용도 모두 자기가 부담해야 해서 사실상 입국제한에 가까운 조치라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이번 조치, 어떻게 보세요.

최근 자가 격리 중인 외국인들이 자가 격리 지시에 응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져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태국에서 입국한 영국인 남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기고 4개 도시를 돌아다녀 수원시장은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법무부는 강제추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는 외국인들을 강제 퇴거할 수 있는 조치는 있지만 실제로 강제 추방된 사례는 없는데요.

지난주 입국한 지 닷새 만에 제주도 여행을 갔다 와서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가 논란이 됐는데요. 제주시가 이들 모녀에 대해 1억원 대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강남구청장이 이들을 선의의 피해자라며 맞서다 결국 사과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남구청장 파면 청원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눈이 충혈되는 결막염 증세가 코로나19 초기 증세일수도 있다며 미 안과협회에서는 의사들에게 환자 진료시 얼굴 전체를 덮는 보호 장비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환자 30명 당 1명꼴로 결막염 증세가 있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는데요. 코로나19 초기 가짜뉴스 중에 눈만 쳐다봐도 감염된다는 얘기가 있기도 했는데, 전문가로서 눈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완치 후 재확진 사례 이야기도 종종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만도 10건 이상 재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합니다. 재확진 원인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요. 방역당국에선 재확진 우려로 인해 퇴원 시 3주 정도는 추가로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하던데,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생활방역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가 초기부터 감염력이 강하고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점을 반영해 핵심수칙 5가지를 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스크와 손씻기 이외 좀 더 구체적인 생활방역 등이 나오게 될 텐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생활방역을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어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은 사실상 4·15 총선 참여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거소투표 신고가 지난 토요일에 마감이 됐습니다. 투표일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고요. 재외국민 투표는 기간이 축소가 되거나 아예 취소가 된 곳도 있습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대한 살피는 투표가 돼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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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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