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약국 마스크 구매 행렬…도심·공항은 한산
[앵커]
주말에도 마스크 등을 사기 위해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삼가는 사람들이 많고 집회도 금지되면서 서울 도심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길게 늘어선 줄이 지하도까지 이어집니다.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지 않고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주말.
약국에는 공적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공적마스크요? 여기 이름 적으세요."
대한약사회는 주말에도 공적 마스크가 판매될 수 있도록 회원 약사들에 약국 문을 더 많이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사기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말에도 문을 연 약국들은 많았지만 이처럼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인천에서 마스크를 사지 못해 서울 종로5가 약국거리까지 왔지만, 허탕을 치기도 했습니다.
"동네에 다 매진이 돼서 이쪽에 약국이 많으니까 좀 보러왔죠. 여기도 웬만한 곳은 다 매진이고 그리고 아까도 줄 섰는데 앞에서 끝나서 결국은 아직 못 샀습니다."
도심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도심 집회가 금지되면서 광화문 광장도 모처럼 고요한 주말을 맞았습니다.
마스크를 낀 채 외출을 한 일부 시민들만 간간이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공항도 텅텅 비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보안 검색이나 출국심사대에 줄이 거의 없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가 늘면서 이용객이 작년의 6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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