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병원까지…잇단 병원 내 집단감염 비상

연합뉴스TV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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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심병원까지…잇단 병원 내 집단감염 비상

[앵커]

병원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심병원에서도 일어났는데요.

의료진은 물론 면역력 약한 환자가 몰려있는 병원 내 감염은 피해를 키울 수 있는 만큼 예방책을 강화해야 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120여명이 집단 감염된 경북 청도대남병원.

당초 안심구역으로 구분해 비확진자 60명을 옮겨 치료했던 3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시 남구의 한 신경과 전문병원 역시 간호조무사와 물리치료사 등 10명이 집단으로 감염됐고, 경남의 한 병원 역시 의사와 간호사, 행정직원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14명이 무더기 감염되면서 의료진과 환자, 직원 등 250명이 자가격리됐고 병원은 폐쇄됐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이외에 의료진이 격리되면서 병원기능이 멈추니까 다니던 환자들이 치료를 못받거나 수술을 못받아서 간접 피해가 심각하다 그래서 병원의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경우는 사각지대를 드러낸 사례입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어 호흡기 환자를 별로로 관리했지만, 증상이 없는 감염자의 경우 응급실 이용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 검사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환자들과 섞이게 되면 노출될 우려가 있으니까 방어벽, 대응시스템을 여러 차례 만들어놓지 않으면…"

코로나19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이 나타나는 만큼 이제는 개인이나 의료진 모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명이 (전파를) 3명 정도는 기본적으로 가는 걸로 돼 있거든요. 2배가 되는 시간도 7일밖에 안되고, 이런 것들이 사회적인 요인과 합쳐지게 되면 폭발적인 전파력을 가지는 걸로…"

국민안심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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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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