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부산항 또 집단감염 발생…잇단 확진자에 항만방역 비상

연합뉴스TV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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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부산항 또 집단감염 발생…잇단 확진자에 항만방역 비상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시설을 탈출했다 경찰에 붙잡힌 베트남인 3명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강제출국 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부산항에 입항해 집단감염이 나온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들의 감염이 무더기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도 12명의 선원이 확진돼 러시아 선원만 90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지난 8일 입항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에서만 12명이 추가되어 전체 선원 총 94명 중 44명이 확진이 됐습니다. 거의 절반 정도가 확진이 된 건데, 지난 8일 입항한 거면 거의 한국에 3주가 넘게 지난 상황에서 이제야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잠복기가 길었던 건가요?

어제 발표된 해외유입 34명 중 13명이 러시아다 보니, 8월 3일부터 러시아 선박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입항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러시아 선박에서의 확진이 많지만 하반기에만 해외 선박 3만 7천 척 이상이 국내 입항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 선박 감염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데요. 항만 방역이나 관리에 있어 좀 더 구체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가격리 중 임시생활시설을 탈출했던 베트남인 3명이 검거가 됐습니다. 이들은 관광을 목적으로 한 단기 비자를 받고 한국에 왔지만 탈출 이유를 들어보니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였다고 하는데요. 이들의 도주를 도운 베트남 국적의 지인도 불법체류 중이라고 합니다.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불법체류(미등록) 외국인으로 인한 코로나 확진 사례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외국인 불법 체류에 대한 조사,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일각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부족하다 보니 입국을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정세균 총리가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를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촌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인력난도 심각하다고 하던데,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원하지만 이들의 검사비용까지는 부담할 의향이 있으나 그 외 자가격리 비용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감염병으로 인한 인력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임시생활시설은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는 확진자가 지역 전파를 일으키지 않게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해외입국자가 늘면서 시설 확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단 이탈자들이 발생하면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기 마련인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임시생활시설을 계속 추가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외국인 자가격리 시설을 늘릴 수 있는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국내발생 환자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한데요. 노인요양시설, 투자회사, 지인 모임 등 작은 규모의 전파가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휴가철이기도 하고요. 8월 중순에는 짧은 연휴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5월 황금연휴 이후처럼 폭발적인 확진이 없으려면 방역당국이나 국민 개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어린이들의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는데요. 미국의 한 방송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 정신건강 지키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어떤 내용이 있었나요?

코로나19 유행으로 올해 예비군훈련이 하루로 축소돼 시행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무기한 연기해 왔던 예비군훈련이 9월부터 일정을 축소해 오전 또는 오후 하루 4시간만 훈련에 참여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단체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예비군 훈련을 하루라도 강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던데, 하루 4시간 훈련, 코로나 전파에 위험하다고 보시나요?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300명 정도 되는데요. 국내 첫 번째 사망자의 경우 사망 이후 검체 채취하여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었습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초과사망 분석 자료까지도 들여다보기로 했는데요.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분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가요?

WHO에서 코로나19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는데요. 코로나 유행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런 발표를 한 것을 두고 뒷북 경고라는 비난도 있습니다만, 기존 호흡기 바이러스는 계절성을 띠었잖아요? 코로나19는 호흡기 바이러스임에도 불구하고 계절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건데, 그렇다면 영원히 지구상에서 종식될 수 없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백신입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해 빠르면 연내 백신이 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만일 개발이 되더라도 국내에까지 들어올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국내에서도 빠르면 내년 9월쯤엔 백신이 나올 것 같다고 하던데, 지난번 빌게이츠가 문대통령에게 국내 백신 관련해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이 있나요?

전 세계적으로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일본은 하루 확진자수가 1천 명을 넘었으며 최다 기록을 세웠고, 유럽도 2차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어 풀었던 봉쇄를 다시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중국 역시 5개월 만에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했는데요. 우리만 방역을 잘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전 세계 코로나 확산에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어떤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까요?

지금까지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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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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