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마스크 만들어 나눠요…한땀한땀 정성어린 손길

연합뉴스TV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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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마스크 만들어 나눠요…한땀한땀 정성어린 손길

[앵커]

일회용 마스크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지자체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재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를 만들어 어린이와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 여러겹을 덧대고 재봉틀 작업을 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필터를 갈아 끼우면 재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자체와 부녀회,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어린이와 마스크 구매가 쉽지 않은 소외계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완성된 모습의 어린이용 면마스크입니다.

저도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갖가지 무늬가 들어간 겉천을 자르고, 필터를 넣을 수 있도록 속천 2장을 겹쳐 꿰맵니다.

귀에 걸 수 있는 끈을 양쪽에 달고, 겉천과 속천을 모두 합쳐 꿰매면 완성됩니다.

수요가 늘 걸 고려해 목표량도 2,000개에서 3,000개로 높였습니다.

"(재봉틀에) 손 놓은 지가 십몇 년 됐는데 오늘 기술을 살려서 해보는 거예요. 같이 여럿이 합동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서 어린이들한테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소중한 마스크를 저희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아기들한테 귀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뿌듯합니다. 아가들아 코로나 무서워하지 마라 다 물리칠 수 있다 이 마스크 한 장이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필터를 사용한 면마스크도 보건용마스크와 비슷한 수준의 비말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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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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